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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한국사 35

도평의사사 (都評議使司)

도평의사사 (都評議使司) 고려 후기 국가 최고 정무기관. 고려 전기 도병마사(都兵馬使)의 후신으로 일명 도당(都堂)이라고도 한다. 도병마사는 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과 중추원(中樞院)의 양부(兩府)에서 임명된 판사(判事)와 사(使)·부사(副使)·판관(判官)으로 구성되어 양계(兩界)의 국방·군사 문제만을 논의하던 임시회의기관이었다. 그런데 고려 중기에는 변경뿐만 아니라 전국 인민의 가난을 구휼하는 방법까지 의논하는 등 그 기능이 확대되었다. 그리하여 고종 말년에는 도당이라 칭하고, 재추(宰樞) 전원이 회의에 참석해 국정전반에 걸친 대사를 의논하고 결정하였다. 1279년(충렬왕 5)에 도평의사사로 개편되어 구성과 기능이 더욱 확대, 강화되었다. 즉 그 구성에는 재추 이외의 삼사(三司) 요원뿐만 아니라 정식 직..

교육/한국사 2023.03.03

이황의 성학십도

성학십도 조선전기 문신·학자 이황이 1568년 12월 왕에게 올린 문서. 상소문. 1책. 목판본. 선조가 성군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군왕의 도(道)에 관한 학문의 요체를 도식으로 설명하였다. ≪퇴계문집≫ 중 내집(內集) 제7권 차(箚)에 수록되어 있다. ‘성학십도’라는 명칭은 본래 <진성학십도차병도 進聖學十圖箚幷圖>로 ≪퇴계문집≫ 내집과 ≪퇴계전서≫에 수록되어 있으나 일반적으로 진(進)·차·병도의 글자를 생략해 <성학십도>로 명명되고 있다. 진은 <성학십도>의 글을 왕(王 : 宣祖)에게 올린다는 의미이고, 차는 내용이 비교적 짧은 글을 왕에게 올린다는 뜻으로 일명 주차(奏箚)·차문(箚文)·차자(箚子)·방자(膀子)·녹자(錄子)라고도 한다. 병도는 도표(圖表)를 글과 함께 그려 넣는다는 뜻이다. 이황의 ≪..

교육/한국사 2023.03.02

혜민국, 혜민서 - 고려, 조선 의료기관

혜민국 고려 중기에 백성들의 질병 치료를 위해 설치한 관서. 1112년(예종 7)에 설치하여 판관(判官) 4인을 두었는데, 본업(本業) 및 산직(散職)으로 교차하고 을과(乙科)에 급제한 사람이 권무(權務)하였다. 이 혜민국은 충선왕 때 사의서(司醫署)의 소관으로 하였으나 1325년(충숙왕 12) 10월의 교문(敎文) 가운데에 “혜민국·제위보·동서대비원은 모두 폐기……”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관직만 존속되고 있었던 것 같다. 1391년(공양왕 3)에 혜민국을 혜민전약국(惠民典藥局)으로 개칭하여 일반 진료에 종사하게 하였다. 1392년 7월의 태조신반관제(太祖新頒官制)에서 혜민고국(惠民庫局)으로 계승되어 고려시대와 같이 판관 4인을 두었다가 1466년(세조 12) 1월에 혜민서(惠民署)로 개칭하였다...

교육/한국사 2023.03.02

과전법

과전법(科田法) 조선 초기 양반사회의 경제 기반을 이루고 있던 토지제도. 고려 말과 조선 초에 관리에게 토지에서 세금을 걷을 권리를 주던 제도 가운데 하나이며, 그러한 토지를 과전이라 불렀다. 배경 고려 말 전시과 체제가 무너지고 권문세가들이 겸병(兼倂)·점탈(占奪)·사패(賜牌: 왕으로부터 노비나 토지를 하사받음.) 등으로 농장(農莊)을 확대하였다. 고려 말의 농장은 중세 유럽의 장원(莊園)과 같이 조세 면제의 특권이 공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농장주는 불법으로 불수조(不輸租) 특권을 누리며 농장에 얽매여 있던 전호(佃戶)를 가혹하게 부리는 대신, 그들의 국가에 대한 역역(力役)을 불법으로 면제시켰다. 고려 말의 농장이 면세·면역의 특권을 누리게 되자, 국가 재정은 바닥나고 관료의 녹봉은 제대로 지급되지 ..

교육/한국사 2023.03.02

흥선대원군의 개혁

1. 흥선대원군은 누구인가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은 아들 고종의 즉위로 조선역사상 유일하게 왕의 자리에 오른 적이 없었으면서 살아 있는 왕의 아버지로 대원군에 봉해지고, 최고의 권력을 휘두르는 섭정을 맡게되었다. 그가 정치를주도했던 19세기 후반 조선은 여러 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급변하는 세계정세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파락호로 행세하며 왕권을 노리다 이하응은 혈통으로 보면 인조의 셋째아들 인평대군의 8세손으로 왕권과 그다지 가까운 왕족은 아니었다. 헌종 이후 끊어진 정조의 직계는 정조의 이복동생 은언군의 손자인 철종으로 이어졌고 철종마저도 후사가 없는 상태에서 그나마 왕위와 가까운 왕족들은 모두 왕이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안동 김씨들로부터 끊임없는 견제를 받..

교육/한국사 2022.09.21

정여립의 난 - 기축옥사

기축옥사 권력투쟁의 서막이 열리다 1589년(선조 22) 1) 붕당정치의 심화와 기축옥사(己丑獄事)의 발생 사화(士禍)가 빈번히 일어났던 16세기 전반기의 정치적 난맥상은 선조[조선](宣祖)의 즉위와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오랫동안 권력을 잡아왔던 훈척세력은 점차 세력이 약화되었고, 그 동안 탄압받았던 사림(士林)세력이 정치 무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하였다. 사림세력은 사화기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구체제 청산을 시도했지만, 한편으로 그들 내부의 의견차로 인해 분열을 일으켜 동인(東人)과 서인(西人)이라는 붕당(朋黨)을 형성했다. 동인과 서인 사이에 정치 노선과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상의 차이를 놓고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몇 가지 정치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그 중 선조 때에 벌어진 ..

교육/한국사 2022.09.08

고려의 화폐

주전도감 고려 숙종 때 화폐주조를 위하여 설치되었던 관서. 고려에서는 이미 996년(성종 15)에 철전(鐵錢)을 만들어 사용하게 하였는데, 이전에 미(米)·포(布) 등을 교환수단으로 사용해오던 가난한 일반백성들은 명목가치가 큰 철전을 사용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게 되었다. 그리하여 6년 뒤인 1002년(목종 5) 다점(茶店)·주점(酒店)·식미점(食味店) 등의 점포에서만 철전을 사용하고 일반백성은 이전대로 물품화폐를 사용하게 하였다. 그런데 그 뒤 농업·공업의 생산력이 발전하여 상품유통이 활발해지면서 보관과 운반이 편리하고 기준이 명확한 금속화폐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하고, 한편으로는 송나라에 갔다온 의천(義天)이 금속화폐의 사용을 강력히 주장하자 1097년(숙종 2) 화폐주조의 업무를 담당할 관청으로서 ..

교육/한국사 2022.08.08

조선시대 세금 - 균역법 (영조)

균역법 정의 균역법 (均役法) 은 조선 후기 군역을 대신하는 군포를 2필에서 1필로 줄인 군역세법 개혁이다. 호당 군포를 부과한 것이 아니라, 토지 1결당 군포를 부과하여 지주들의 납세를 촉진시키려 하였다. 배경 임진왜란 이후 5군영의 성립으로 대부분의 양인 장정은 1년에 2필씩 군포 (세금)를 부담하는 납포군이 되었다. 하지만 군포 징수에 따른 폐단으로 가난한 농민층에 대부분의 부담이 전가되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17세기 중엽 인조, 효종 때부터 양역변통론이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발전하여 균역법이 시행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 시대 군역은 16세부터 60세까지의 양인(良人) 남자에게 부과하여, 이를 정군(正軍)과 보인(保人)으로 나누어 번상(番上)하는 정군을 보인이 경제적으로 돕도록 하였다...

교육/한국사 2022.07.12

조선시대 교육기관 - 초계문신제

정의 정조(正祖, 재위 1776~1800)가 37세 이하의 연소한 관리를 재교육하기 위해 규장각 내에 만든 제도. * 초계문신 초계문신(抄啓文臣)은 조선 후기 규장각에서 특별교육과 연구과정을 밟던 문신(文臣)들을 칭하는 용어이다 정조는 자신의 정치적 친위 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학문 기관인 규장각을 설립하였다. 정조는 각신(閣臣)을 임용하여 친위 세력을 구축한 데 이어서 지속적으로 친위 세력을 양성하기 위해 1781년(정조 5) 초계문신 제도를 실시하였다. 이 제도는 세종때부터 시행되었던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며 그 운영 방식은 1781년 편찬된 문신강제절목(文臣講製節目)에 규정되어 있다. 초계문신 제도는 과거에 급제한 참상관(參上官)⋅참하관(參下官) 가운데 37세 이하 문신들을 ..

교육/한국사 2022.07.09

전시과

고려 시대 국가에서 문무 관료와 직역을 부여받은 계층에게 토지의 조세를 받을 수 있는 수조권(收租權)을 분급한 토지 제도. 직역하면 '밭과 땔감을 나눠주는 규정'이라는 뜻이다. 간단하게 보면 당시의 공무원들에게 주었던 월급과 비슷한 개념이다. 조선시대의 과전법과 달리 전국의 토지를 대상으로 삼았다는 차이가 있다. *수조권 (소유권x, 조세를 걷은 권리) 수조권은 수조권을 가진 사람(수조권자)이 소유권자에게 세금(조)를 수취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신라시대 (식읍, 녹읍) -> 고려 태조 역분전 -> 광종 공복제 -> 경종 시정전시과 -> 목종 개정전시과 -> 문종 경정전시과 https://m.blog.naver.com/ulee/221799571734 전시과가 실시되기 전인 940년(태조 23)에는 역..

교육/한국사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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