或說修多羅 伽陁及本事 本生未曾有 亦說於因緣 譬喩幷祇夜 優波提舍經
혹설수다라 가타급본사 본생미증유 역설어인연 비유병기야 우바제사경
혹은, 수다라(修多羅)와 가타(伽陀), 본사(本事), 본생(本生)과 미증유(未曾有)를 설하시며,
인연(因緣)과 비유(譬喩)와 기야(祇夜)와 우바제사경(優婆提舍經)을 설하시느니라.
鈍根樂小法 貪著於生死 於諸無量佛 不行深妙道
둔근락소법 탐착어생사 어제무량불 불행심묘도
둔한 근기는 소법[小乘]을 좋아해 생사에 탐착하고,
무량제불의 깊고 묘한 도법 행하지 않고서
衆苦所惱亂 爲是說涅槃 我設是方便 令得入佛慧
중고소뇌란 위시설열반 아설시방편 영득입불혜
온갖 고통에 시달리므로, 이들 위해 열반을 설했느니라.
나는 이러한 방편 베풀어 불혜(佛慧)에 들게 하되,
未曾說汝等 當得成佛道 所以未曾說 說時未至故
미증설여등 당득성불도 소이미증설 설시미지고
아직 너희에게 ‘성불의 도 이루리라.’라고 설하지 아니하였노라.
이를 설하지 않은 까닭은 설할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今正是其時 決定說大乘 我此九部法 隨順衆生說
금정시기시 결정설대승 아차구부법 수순중생설
나의 이 구부법(九部法)은 중생의 근기 따라 설한 것이며
9부의 법(九部法) -경전을 내용과 형식에 입각해서 아홉 부분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9부경·9분교라고도 한다.
入大乘爲本 以故說是經
입대승위본 이고설시경
대승에 들게 하는 것이 근본이므로, 따라서 이 경을 설하노라.
有佛子心淨 柔軟亦利根 無量諸佛所 而行深妙道 爲此諸佛子 說是大乘經
유불자심정 유연역이근 무량제불소 이행심묘도 위차제불자 설시대승경
불자가 마음이 맑고 부드러우며, 또 근기가 총명하여 한량없는 제불 처소에서
깊은 묘법을 행하면 이러한 불자를 위해 대승을 설하노라.
我記如是人 來世成佛道
아기여시인 내세성불도
나는 이와 같은 사람은 내세에 불도를 이루리라는 수기(授記)를 하느니라.
以深心念佛 修持淨戒故. 此等聞得佛 大喜充遍身
이심심염불 수지정계고 차등문득불 대희충변신
이는 마음 깊이 부처님 생각하고, 청정한 계행 닦아 지니기 때문이니라.
이들이 성불(成佛)하리라는 말씀 들으면 큰 기쁨 몸에 충만하리니,
佛知彼心行 故爲說大乘
불지피심행 고위설대승
부처님은 이러한 그들의 마음과 행동을 알므로 그들을 위하여 대승을 설하노라.
聲聞若菩薩 聞我所說法 乃至於一偈 皆成佛無疑
성문약보살 문아소설법 내지어일게 개성불무의
성문이건 보살이건 간에 내가 설하는 법 내지 게송 하나만 들을지라도
모두 다 의심 없이 성불하리라.
十方佛土中 唯有一乘法 無二亦無三
시방불토중 유유일승법 무이역무삼
시방 불토에는 오직 일승법만 있고, 이승이나 삼승은 없느니,
除佛方便說 但以假名字 引導於衆生 說佛智慧故
제불방편설 단이가명자 인도어중생 설불지혜고
부처님께서 방편으로 설하신 것은 예외이니라. 다만 가상의 명자(名字)로 중생을
인도하는 것이니 부처님의 밝은 지혜를 설법하기 위한 까닭이니라.
諸佛出於世 唯此一事實 餘二則非眞 終不以小乘 濟度於衆生
제불출어세 유차일사실 여이즉비진 종불이소승 제도어중생
제불께서 세상에 출현하심은 오직 이 일승만 진실이요, 다른 둘은 거짓이므로,
끝내 소승으로는 중생을 제도하지 아니하시느니라.
佛自住大乘 如其所得法 定慧力莊嚴 以此度衆生
불자주대승 여기소득법 정혜력장엄 이차도중생
부처님은 스스로 대승에 머무르시어 그 얻은 법(法) 같이 하시고,
선정, 지혜, 십력으로 장엄(莊嚴)하여 이것으로 중생을 제도하시느니라.
自證無上道 大乘平等法 若以小乘化 乃至於一人
자증무상도 대승평등법 약이소승화 내지어일인
스스로는 무상도(無上道) 대승평등법(大乘平等法)을 깨닫고도
만약 소승법으로 한 사람이라도 교화한다면,
무상도 (無上道) - 여래 (如來)가 얻은 도 (道), 곧 진리는 그 위에 더한 것이 없으므로 무상도라 함.
我則墮慳貪 此事爲不可
아즉타간탐 차사위불가
나는 간탐[慳貪]에 떨어짐이 되나니, 이와 같은 일은 하지 않느니라.
간탐(慳貪) -재물과 법 등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남에게 베풀지 않는 것. 몹시 인색하고 욕심이 많음
若人信歸佛 如來不欺誑 亦無貪嫉意 斷諸法中惡
약인신귀불 여래불기광 역무탐질의 단제법중악
만약 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믿고 귀의(歸依)하면, 여래는 속이거나 버리지 않으시며,
또 탐내거나 질투하는 마음이 없어서 모든 법 가운데에서 악업을 끊었으므로,
故佛於十方 而獨無所畏.
고불어시방 이독무소외
부처님은 시방세계에서 홀로 두려울 바가 없느니라.
我以相嚴身 光明照世間 無量衆所尊 爲說實相印
아이상엄신 광명조세간 무량중소존 위설실상인
나는 상호(相好)로 몸을 장엄하고 광명이 세상을 비추어
무량 중생에게 존경받으며 실상인(實相印)을 설하느니라.
舍利弗當知 我本立誓願 欲令一切衆 如我等無異
사리불당지 아본립서원 욕령일체중 여아등무이
사리불아, 마땅히 알지어다.
내가 본래 세운 서원은 일체 중생이 나와 똑같이 평등하여 다르지 않게 함이었느니라.
如我昔所願 今者已滿足 化一切衆生 皆令入佛道.
여아석소원 금자이만족 화일체중생 개령입불도
옛적의 소원대로 이제 만족히 이루었으니, 모든 중생 교화하여 모두 다 불도에 들게 하노라.
若我遇衆生 盡教以佛道 無智者錯亂 迷惑不受教
약아우중생 진교이불도 무지자착란 미혹불수교
내가 중생을 만나면 모두 다 불도로써 가르치는데,
지혜 없는 자는 착란하고 미혹하여 가르침을 받지 아니하니,
我知此衆生 未曾修善本 堅著於五欲 癡愛故生惱
아지차중생 미증수선본 견착어오욕 치애고생뇌
나는 이 중생이 일찍이 선본(善本)을 닦지 않고,
깊이 오욕에 탐착해 치애(癡愛)로 인하여 번뇌를 일으키며,
以諸欲因緣 墜墮三惡道 輪迴六趣中 備受諸苦毒
이제욕인연 추타삼악도 윤회육취중 비수제고독
갖가지 욕심의 인연으로 인하여 삼악도에 떨어지거나
육도를 윤회하여 갖은 고초 모두 다 받음을 아느니라.
受胎之微形 世世常增長 簿德少福人 衆苦所逼迫
수태지미형 세세상증장 박덕소복인 중고소핍박
모태에서 작은 형상 들어 세세에 항상 자라,
덕이 엷고 복이 적은 사람으로 태어나 온갖 고통에 쫓기며,
入邪見稠林 若有若無等. 依止此諸見 具足六十二
입사견조림 약유약무등 의지차제견 구족육십이
숲처럼 빽빽한 사견(邪見)에 들어가 혹은 있다 혹은 없다 하는 데 빠지느니라.
이러한 견해에 의지하여 육십이견(六十二見) 고루 갖춰,
深著虛妄法 堅受不可捨 我慢自矜高 諂曲心不實
심착허망법 견수불가사 아만자긍고 첨곡심불실
허망한 법에 깊이 탐착하여 굳세게 지켜 버리지 아니하고, 아만으로 스스로를 높여 자랑하며,
마음이 올바르지 아니하여 진실하지 못하고,
於千萬億劫 不聞佛名字 亦不聞正法 如是人難度.
어천만억겁 불문불명자 역불문정법 여시인난도
천만 억겁에도 부처님의 이름조차 듣지 못하며, 역시 정법(正法)도 듣지 못하나니,
이 같은 사람 제도하기 어려우니라.
是故舍利弗 我爲設方便 說諸盡苦道 示之以涅槃
시고사리불 아위설방편 설제진고도 시지이열반
이러하므로 사리불아,
내가 방편을 베풀어 모든 고(苦)를 없애는 도(道)를 설하여 이를 열반으로 보이니,
我雖說涅槃 是亦非眞滅
아수설열반 시역비진멸
내가 비록 열반을 설하였으나 이는 또한 참된 멸(滅)이 아니니라.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子行道已 來世得作佛.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모든 법은 본래부터 항상 스스로 적멸상(寂滅相)이니,
불자가 이 도[一乘妙法] 행함을 마치면 내세에 성불하리라.
我有方便力 開示三乘法 一切諸世尊 皆說一乘道
아유방편력 개시삼승법 일체제세존 개설일승도
나에게 방편력이 있어 삼승법을 열어 보였으나,
시방 제불(諸佛)은 일승도(一乘道)를 설하시느니라.
今此諸大衆 皆應除疑惑 諸佛語無異 唯一無二乘.
금차제대중 개응제의혹 제불어무이 유일무이승
이제 모든 대중은 마땅히 의혹을 버릴지니, 제불의 말씀 다름이 없어,
오직 일승뿐이고 이승은 없느니라.
過去無數劫 無量滅度佛 百千萬億種 其數不可量
과거무수겁 무량멸도불 백천만억종 기수불가량
과거 수많은 겁에 한량없이 멸도하신 부처님 백 천만 억이나 되어 그 수 헤아리지 못하느니라.
如是諸世尊 種種緣譬喩 無數方便力 演說諸法相.
여시제세존 종종연비유 무수방편력 연설제법상
모든 부처님께서 갖가지 인연(因緣)과 비유와 수 없는 방편력으로
모든 법의 상(相)을 설하셨으나
是諸世尊等 皆說一乘法 化無量衆生 令入於佛道
시제세존등 개설일승법 화무량중생 영입어불도
결국은 다 모든 불타의 일승법을 설하시어,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하시어 불도에 들게 하셨느니라.
又諸大聖主 知一切世閒 天人群生類 深心之所欲
우제대성주 지일체세간 천인군생류 심심지소욕
또, 모든 대성주(大聖主)께서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많은 중생의 깊은 욕망을 아시고,
更以異方便 助顯第一義
갱이이방편 조현제일의
이에 여러 방편을 써서 제일의[一佛乘] 뜻을 나타내는데 도움을 주셨느니라.
若有衆生類 値諸過去佛 若聞法布施 或持戒忍辱 精進禪智等
약유중생류 치제과거불 약문법보시 혹지계인욕 정진선지등
만약 어떤 중생들이 과거의 여러 부처님 만나, 법문 듣고 보시(布施)하거나 계행을 지키고[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등
種種修福慧 如是諸人等 皆已成佛道
종종수복혜 여시제인등 개이성불도
갖가지로 복혜(福慧)를 닦았다면, 이 같은 사람들은 모두 다 이미 불도를 이룩하느니라.
諸佛滅度已 若人善軟心 如是諸衆生 皆已成佛道
제불멸도이 약인선연심 여시제중생 개이성불도
모든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 사람이 착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간직한다면,
이 같은 중생은 모두 다 이미 불도를 이룩하느니라.
諸佛滅度已 供養舍利者 起萬億種塔
제불멸도이 공양사리자 기만억종탑
여러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 사리에 공양하는 사람이 만억 가지 탑을 세우되,
金銀及頗梨 車璖與馬腦 玫瑰琉璃珠 淸淨廣嚴飾 莊挍於諸塔
금은급파리 자거여마노 매괴유리주 청정광엄식 장교어제탑
금, 은, 파리, 자거, 마노, 매괴, 유리, 진주로 깨끗하게 널리 꾸미고 아름답게 장식하거나,
或有起石廟 栴檀及沈水 木櫁幷餘材 塼瓦泥土等
혹유기석묘 전단급침수 목밀병여재 전와니토등
혹은 석묘를 세우되 전단향과 침수향과 목밀향이나 다른 목재를 쓰며,
벽돌이나 기와, 진흙 등으로 짓거나,
若於曠野中 積土成佛廟 乃至童子戲 聚沙爲佛塔
약어광야중 적토성불묘 내지동자희 취사위불탑
혹은 벌판에 흙으로 쌓아 부처님 묘를 세우거나,
혹은 아이가 놀면서라도 모래를 모아 부처님의 탑을 만든다면,
如是諸人等 皆已成佛道
여시제인등 개이성불도
이 같은 사람들은 모두 다 이미 불도를 이룩하느니라.
若人爲佛故 建立諸形像 刻雕成衆相 皆已成佛道
약인위불고 건립제형상 각조성중상 개이성불도
혹, 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위해 여러 형상 만들되,
조각(彫刻)으로 갖가지 상을 모신다면, 모두 다 이미 불도를 이룩하느니라.
'소원이루기 > 법화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화경 제2권 2편 방품편(4) (1) | 2025.01.23 |
---|---|
법화경 제2권 2편 방품편(2) (0) | 2025.01.23 |
법화경 제2권 2편 방편품(1) (0) | 2025.01.23 |
법화경 제1권 1편 서품(3) (0) | 2025.01.17 |
법화경 제1권 1편 서품(2) (0) | 2025.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