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이루기/법화경

법화경 제1권 1편 서품(2)

리치라이프 연구소 2025. 1. 17. 17:21
반응형

復作此念是

부작차념시

다시 생각하기를,

 

文殊師利 法王之子 已曾親近 供養過去 無量諸佛

문수사리 법왕지자 이증친근 공양과거 무량제불

저 문수사리법왕자는 이미 과거의 한량없는 부처님께 가까이서 공양해 왔으니,

 

必應見此 希有之相 我今當問

필응견차 희유지상 아금당문

반드시 이렇게 희유한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나는 지금 마땅히 물어 보리라.’ 하였다.

 

爾時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及諸天 龍 鬼神 等 咸作此念

이시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급제천 룡 귀신 등 함작차념

그 때,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여러 하늘, , 귀신 등도 모두 생각하기를

 

是佛光明 神通之相 今當問誰

시불광명 신통지상 금당문수

부처님의 광명이 나타낸 신통의 모습을 누구에게 물어볼까?’ 하였다

 

爾時 彌勒菩薩 慾自決疑

이시 미륵보살 욕자결의

그 때, 미륵보살이 자기의 의심을 풀려고 하고,

 

又觀四衆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及諸天 龍 鬼神等 衆會之心

우관사중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급제천 룡 귀신등 중회지심

또 사부 대중, 즉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여러 하늘, , 귀신 등 회중에

모인 대중의 마음도 헤아려서

 

而問文殊師利言

이문문수사리언

문수사리께 물었다.

 

以何因緣 而有此瑞 神通之

이하인연 이유차서 신통지상

무슨 인연으로 이렇게 상서롭고 신통한 모습이 나타나며,

반응형

 

放大光明 照于東方 萬八千土 悉見彼佛 國界莊嚴

방대광명 조우동방 만팔천토 실견피불 국계장엄

큰 광명 놓으시어 동방의 일만 팔천 국토를 비추시어

모두가 저 불국세계의 장엄을 보도록 하십니까?”

 

彌勒菩薩欲 重宣此義 以偈問曰

어시 미륵보살욕 중선차의 이게문왈

이에 미륵보살은 이 뜻을 거듭 펴고자 게송으로 물었다.

 

文殊師利 導師何故 眉間白豪 大光普照

문수사리 도사하고 미간백호 대광보조

문수사리여, 부처님[導師]께서는 무슨 일로 미간 백호의 큰 광명을 널리 비추시며

 

雨曼陀羅 曼殊沙華 栴檀香風 悅可衆心

우만다라 만수사화 전단향풍 열가중심

만다라꽃, 만수사꽃 비 오듯 내리며,

전단향풍(栴檀香風) 불어서 중생의 마음을 즐겁게 하십니까?

 

以是因緣 地皆嚴淨 而此世界 六種震動

이시인연 지개엄정 이차세계 육종진동

이로 인해 땅은 모두 다 청정해지고, 이 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니,

 

時四部衆 咸皆歡喜 身意快然 得未曾有

시사부중 함개환희 신의쾌연 득미증유

이를 본 사부 대중은 모두 다 환희하고, 몸과 마음이 쾌락하니 이런 일을 처음으로 봅니다.

 

眉間光明 照于東方 萬八千土 皆如金色

미간광명 조우동방 만팔천토 개여금색

양미간의 광명이 동방 일만팔천 국토를 비추니 모두 다 금빛처럼 찬란하고,

 

從阿鼻獄 上至有頂 諸世界中 六道衆生

종아비옥 상지유정 제세계중 육도중생

아래로 아비지옥에서부터 위로 유정천(有頂天)에 이르도록 모든 세계의 육도 중생이

 

生死所趣 善惡業緣 受報好醜 於此悉見

생사소취 선악업연 수보호추 어차실견

생사를 겪는 것과 선악의 업연(業緣)으로 좋고 나쁜 과보 받음을 여기에서 샅샅이 보나이다.

 

又睹諸佛 聖主師子演說經典 微妙第一

우도제불 성주사자 연설경전 미묘제일  

, 모든 부처님 성주사자(聖主師子)께서 경전 설하심이 미묘하여 제일이시니,

 

其聲淸淨 出柔軟音 敎諸菩薩 無數億萬 梵音深妙 令人樂聞

기성청정 출유연음 교제보살 무수억만 범음심묘 영인락문  

그 음성이 맑고도 부드러운 말씀 내시어 여러 보살을 가르치시니,

무수 억만이라. 그 맑은 음성은 깊고도 오묘하여 사람마다 즐겨 듣게 하시나이다.

 

各於世界 講說正法 種種因緣 以無量喩 照明佛法 開悟衆生

각어세계 강설정법 종종인연 이무량유 조명불법 개오중생

각기 자기 세계에서 정법을 강설하시되, 여러 가지 인연과 한량없는 비유를 들어

불법을 밝히시어 중생들이 깨달음에 들게 하시나이다.

 

若人遭苦 厭老病死 爲說涅槃 盡諸苦際

약인조고 염노병사 위설열반 진제고제

만약 어떤 사람이 고해에 빠져서 늙고 병들어 죽는 고통 싫어하면,

그들 위해 열반을 설하셔서 모든 괴로움 다 끊게 하시며,

 

若人有福 曾供養佛 志求勝法 爲說緣覺

약인유복 증공양불 지구승법 위설연각

만약 어떤 사람이 복이 있어 일찍이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수승(殊勝)한 불법을 구할 뜻이 있다면 연각(緣覺)을 설해 주시며,

 

若有佛子 修種種行 求無上慧 爲說淨道

약유불자 수종종행 구무상혜 위설정도

어떤 불자가 갖은 행을 닦아 위 없는 지혜 구한다면 청정한 무상도(無上道)를 설하시나이다.

 

文殊師利 我住於此 見聞若斯 及千億事 如是衆多 今當略說

문수사리 아주어차 견문약사 급천억사 여시중다 금당약설

문수사리여, 내가 여기 있으면서 저 세계를 보고 들음이 이와 같아서 천억 가지에 이르지만,

이와 같이 많은 것을 이제 대강 말하나이다.

 

我見彼土 恒沙菩薩 種種因緣 而求佛道

아견피토 항사보살 종종인연 이구불도

나는 저곳에 항하사(恒河沙)처럼 많은 보살이 갖가지 인연으로 불도 구함을 보았나이다.

반응형

 

或有行施 金銀珊瑚 眞珠摩尼 硨瑪瑙

혹유행시 금은산호 진주마니 자거마노

어떤 이는 보시를 행하되, , , 산호와 진주, 마니, 자거, 마노,

 

金剛諸珍 奴婢車乘 寶飾輦輿 歡喜布施 廻向佛道

금강제진 노비거승 보식연여 환희보시 회향불도

금강석과 모든 보배와 노비(奴婢)와 수레와 보배로 꾸민 연()

기꺼이 주어 불도(佛道)로 회향(迴向)하고서,

 

願得是乘 三界第一 諸佛所歎

원득시승 삼계제일 제불소탄

삼계에 제일가는 이 수레[一佛乘]를 얻어 모든 부처님께 칭찬받기를 원하더이다.

 

或有菩薩 駟馬寶車 欄楯華蓋 軒飾布施

혹유보살 사마보거 난순화개 헌식보시

어떤 보살은 네 마리 말이 끄는 보배수레에 난순화개(欄楯華蓋) 곱게 꾸며 보시하며,

 

復見菩薩 身肉手足 及妻子施 求無上道

부견보살 신육수족 급처자시 구무상도

또 보니 어떤 보살은 육신과 수족과 처자까지를 모두 주고 무상불도(無上佛道)를 구하더이다.

 

又見菩薩 頭目身體 欣樂施與 求佛智慧

우견보살 두목신체 흔락시여 구불지혜

또 어떤 보살은 머리와 눈과 몸을 흔쾌히 내주어 불지혜(佛智慧)를 구하더이다.

 

文殊師利 我見諸王 往詣佛所 問無上道

문수사리 아견제왕 왕예불소 문무상도

문수사리여, 내가 보니 여러 왕이 부처님께 나아가 무상도를 여쭙고

 

便捨樂土 宮殿臣妾 剃除鬚髮 而被法服

변사낙토 궁전신첩 체제수발 이피법복

선뜻 낙토(樂土)와 궁전과 신하와 처첩을 버리고, 수염과 머리털 모두 깎고 법복을 입더이다.

 

或見菩薩 而作比丘 獨處閑靜 樂誦經典

혹견보살 이작비구 독처한정 낙송경전

또 보니, 어떤 보살은 비구가 되어 홀로 한적한 곳에서 경전을 즐겨 독송하고,

 

又見菩薩 勇猛精進 入於深山 思惟佛道

우견보살 용맹정진 입어심산 사유불도

또 보니, 어떤 보살은 용맹 정진으로 깊은 산에 들어가 불도를 사유하더이다.

 

又見離欲 常處空閑 深修禪定 得五神通

우견이욕 상처공한 심수선정 득오신통

또 보니, 어떤 보살은 욕심을 떠나, 항상 비고 한적한 곳에서 선정을 깊이 닦아

다섯 가지 신통을 얻으며,

 

반응형

 

 

又見菩薩 安禪合掌 以千萬偈 讚諸法王

우견보살 안선합장 이천만게 찬제법왕

또 보니, 어떤 보살은 선정에 들어 합장하여 천만의 게송으로 모든 법왕을 찬탄하더이다.

 

復見菩薩 智深志固 能問諸佛 聞悉受持

부견보살 지심지고 능문제불 문실수지

또 보니, 어떤 보살은 지혜가 깊고 뜻이 굳세어 능히 여러 부처님께

여쭙고는 들은 대로 모두 다 지니며,

 

又見佛子 定慧具足 以無量喩 爲衆講法

우견불자 정혜구족 이무량유 위중강법

또 보니, 어떤 불자는 정혜(定慧)가 구족하여 한량없는 비유로써 대중 위해 법을 강설하되,

 

欣樂說法 化諸菩薩 破魔兵衆 而擊法鼓

흔락설법 화제보살 파마병중 이격법고

흔쾌히 설법하여 모든 보살을 교화하고 마군중(魔軍衆)을 격파하고 법고(法鼓)를 치더이다.

又見菩薩 寂然宴默 天龍恭敬 不以爲喜

우견보살 적연연묵 천룡공경 불이위희

또 보니, 어떤 보살은 고요히 명상하여 하늘과 용이 공경할지라도 기뻐하지 아니하며,

 

又見菩薩 處林放光 地獄苦 令入佛道

우견보살 처림방광 제지옥고 영입불도

또 보니, 어떤 보살은 숲속에 살면서 빛을 놓아 지옥의 고통을 여의고 불도에 들게 하더이다.

 

又見佛子 未嘗睡眠 經行林中 勤求佛道

우견불자 미상수면 경행임중 근구불도

또 보니, 어떤 불자는 한숨도 자지 않고 숲속에서 경행(經行)하며 부지런히 불도를 구하며,

 經行; 일정한 경로(徑路)상을 오롯한 마음으로 왕복하며 걷는 일로서 일종의 신심을 조절하고 혼침(昏沉)을 줄이는 수행방법.

 

又見具戒 威儀無缺 淨如寶珠 而求佛道

우견구계 위의무결 정여보주 이구불도

또 보니, 계행을 갖추어 위의(威儀)에 결함 없이

보배구슬같이 깨끗이 하여 불도를 구하더이다.

 

又見佛子 住忍辱力 增上慢人 惡罵捶打 皆悉能忍 而求佛道

우견불자 주인욕력 증상만인 악매추타 개실능인 이구불도

또 보니, 어떤 불자는 인욕력(忍辱力)이 훌륭하여 오만한 자[增上慢人]

욕하고 때려도 모두 능히 참고 불도를 구하더이다.

 

又見菩薩 離諸戱笑 及癡眷屬 親近智者

우견보살 이제희소 급치권속 친근지자 

또 보니, 어떤 보살은 온갖 희롱과 우스갯짓 하는 어리석은 무리를 떠나,

지혜 있는 이[智者]를 가까이하여

 

一心除亂 攝念山林 億千萬歲 以求佛道

일심제난 섭념산림 억천만세 이구불도

일심으로 산란함을 없애고 산림에서 명상하여 억 천만 세 지내면서 불도를 구하더이다.

 

或見菩薩 肴饍飮食 百種湯藥 施佛及僧

혹견보살 효선음식 백종탕약 시불급승

또 보니, 어떤 보살은 맛있는 반찬과 좋은 음식과 갖가지 탕약을 부처님과 스님께 보시하며,

 

名衣上服 價直千萬 或無價衣 施佛及僧

명의상복 가치천만 혹무가의 시불급승

천만냥 값 나가는 훌륭한 의복이나 혹은 값도 모를 좋은 옷을 부처님과 스님께 보시하며,

 

千萬億種 栴檀寶舍 衆妙臥具 施佛及僧

천만억종 전단보사 중묘와구 시불급승

천만 억 가지 전단향과 보배로 장식한 절과 갖가지 좋은 침구를 부처님과 스님께 보시하며,

 

淸淨園林 花果茂盛 流泉浴池 施佛及僧

청정원림 화과무성 유천욕지 시불급승

청정한 정원에 꽃과 과실이 풍성하며, 시원한 샘물이 흐르고

목욕할 연못이 있는 동산을 부처님과 스님께 보시하더이다.

 

如是等施 種種微妙 歡喜無厭 求無上道

여시등시 종종미묘 환희무염 구무상도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미묘한 것을 보시하되, 환희심으로 싫어함이 없이 무상도를 구하더이다.

 

或有菩薩 設寂滅法 種種敎詔 無數衆生

혹유보살 설적멸법 종종교조 무수중생

어떤 보살은 적멸법(寂滅法)을 설하여 갖가지 가르침으로 무수한 중생을 교화하며,

寂滅法; 涅槃의 法. 열반의 체()는 적정(寂靜)하여 모든 상()을 여의었으므로

        寂滅이라 한다. 維摩經 佛國品에 「일체법이 모두 다 적멸(寂滅)함을 알고...」 하였다.

 

或見菩薩 觀諸法性 無有二相 猶如虛空

혹견보살 관제법성 무유이상 유여허공

또 보니, 어떤 보살은 모든 법의 본성이

두 가지 상()이 없는 것이 마치 허공과 같음을 관하며,

 

又見佛子 心無所着 以此妙慧 求無上道

우견불자 심무소착 이차묘혜 구무상도

또 보니, 어떤 불자는 마음에 집착하는 바가 없어서

이러한 묘한 지혜로 위 없는 도[無上道]를 구하더이다 

文殊師利 又有菩薩 佛滅度後 供養舍利

문수사리 우유보살 불멸도후 공양사리

문수사리여, 어떤 보살은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 사리에 공양하고,

 

又見佛子 造諸塔廟 無數恒沙 嚴飾國界

우견불자 조제탑묘 무수항사 엄식국계

또 보니, 어떤 불자는 갖가지 탑묘를 수없이 조성하여 국토를 장엄하니,

 

寶塔高妙 五千由旬 縱廣正等 二千由旬

보탑고묘 오천유순 종광정등 이천유순

보탑이 드높고 묘하여 높이가 오천 유순이고, 가로 세로가 모두 다 같이 이천 유순이며,

반응형

 

一一塔廟 各千幢幡 珠交露幔 寶鈴和鳴

일일탑묘 각천당번 주교로만 보령화명

각각의 보탑에는 천 개씩의 당기와 번기가 휘날리고,

구슬로 짠 교로(交露) 휘장과 보배방울이 화기롭게 울리니,

 

諸天龍神 人及非人 香華伎樂 常以供養

제천용신 인급비인 향화기악 상이공양

모든 하늘과 용신과 인비인이 향과 꽃과 기악으로 끊임없이 공양하더이다.

 

文殊師利 諸佛子等 爲供舍利 嚴飾塔廟

문수사리 제불자등 위공사리 엄식탑묘

문수사리여, 불자들이 사리에 공양하고자 보탑을 장엄하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