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이루기/법화경

법화경 제2권 2편 방편품(1)

리치라이프 연구소 2025. 1. 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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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묘법연화경

第二卷 二 方便品

2  2 방편품

 

爾時 世尊從三昧安詳而起 告舍利弗.

이시 세존종삼매안상이기 고사리불

그 때, 세존께서는 삼매에서 조용히 일어나시어 사리불에게 이르셨다.

 

諸佛智慧甚深無量 其智慧門 難解難入 一切聲聞 辟支佛所不能知.

제불지혜심심무량 기지혜문 난해난입 일체성문 벽지불소불능지

모든 부처님의 지혜는 심히 깊고 한량없느니라. 그 지혜의 문은 알기 어렵고 들어가기

어려우니, 모든 성문(聲聞)이나 벽지불(辟支佛)은 알지 못할 바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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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以者何  佛曾親近百千萬億無數諸佛

소이자하  불증친근백천만억무수제불

왜냐하면, 부처님은 일찍이 백 천만 억의 수 없는 부처님을 가까이하시어,

 

盡行諸佛無量道法 勇猛精進 名稱普聞

진행제불무량도법 용맹정진 명칭보문

여러 부처님의 한량없는 도법을 모두 행하시고, 용맹 정진하시어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니라.

 

成就甚深未曾有法 隨宜所說 意趣難解.

성취심심미증유법 수의소설 의취난해

매우 깊고도 깊은 미증유(未曾有)의 법을 성취하시어 근기를 따라 설하신 바이므로,

뜻을 알기 어려우니라.

미증유(未曾有) - 아직까지 한 번도 있어본 적이 없음. 전대미문(前代未聞)과 같은 뜻.

 

舍利弗, 吾從成佛已來 種種因緣 種種譬喩

사리불  오종성불이래 종종인연 종종비유

사리불아, 내가 성불한 이래로 갖가지 인연과 갖가지 비유를 들어

 

廣演言敎 無數方便 引導衆生 令離諸著.

광연언교 무수방편 인도중생 영리제착

가르침을 널리 펴고, 수 없는 방편으로 중생을 인도하여 모든 집착을 여의게 했느니라.

 

所以者何 如來方便 知見波羅密 皆已具足.

소이자하 여래방편 지견바라밀 개이구족

왜냐하면, 여래는 방편 바라밀과 지견 바라밀을 모두 다 갖추셨기 때문이니라.

 

舍利弗, 如來知見 廣大深遠 無量 無礙 無所畏

사리불, 여래지견 광대심원 무량 무애 력무소외

사리불아, 여래의 지견은 광대하고 깊고 원대하여, (), (), (), ()

사무량심(四無量心)과 사무애(四無礙)와 십력(十力)과 사무소외(四無所畏)

무애(無礙) – 일에 막힘이 없음. 장애가 없음. 거리낌이 없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 형편없음. 말도 안 됨.

무량(無量) - 헤아릴 수 없는 것.

 

禪定 解脫三昧 深入無際 成就一切未曾有.

선정 해탈삼매 심입무제 성취일체미증유법

선정(禪定), 해탈(解脫), 삼매(三昧)에 있어 끝없는 데 깊이 들어

온갖 미증유의 법을 성취하셨느니라.

선정 (禪定) - 반야의 지혜를 얻고 성불하기 위하여 마음을 닦는 불교수행법.

삼매(三昧) - 하나의 대상에만 마음을 집중시켜 일심불란한 경지를 가리키는 불교교리.

해탈(解脫) 또는 모크샤(산스크리트어: मोक्ष)는 다르마 계통의 종교(힌두교, 자이나교, 불교)에서 몸과 마음의 고뇌와 번뇌로부터 해방되는 것 또는 해방된 상태를 말한다.

무제(無際) - 넓고 멀어서 끝이 없다. 무애(無涯)하다.

 

舍利弗, 如來能種種分別 巧說諸法 言辭柔軟 悅可衆心.

사리불  여래능종종분별 교설제법 언사유연 열가중심

사리불아, 여래께서 갖가지로 분별하여 절묘하게 여러 법을 잘 설하시나니,

말씨가 부드러워 중생의 마음을 기쁘게 하시느니라.

 

舍利弗, 取要言之 無量無邊 未曾有法 佛悉成就.

사리불  취요언지 무량무변 미증유법 불실성취

사리불아, 요약해 말하면, 한량없고 끝없는 미증유의 법을 부처님은 모두 다 성취하셨느니라.

 무변(無邊) -끝닿은 데가 없다.

 

, 舍利弗 不須復說.

  사리불 불수부설

그만두자, 사리불아. 구태여 다시 말할 바 아니노라.

 

所以者何 佛所成就 第一希有 難解之法

소이자하 불소성취 제일희유 난해지법

왜냐하면, 부처님께서 성취하신 희유하고 난해한 법은

희유(希有) 거룩하고 귀함의 뜻  아주 드묾. 희한. 희유, 외부, 저장

 

唯佛與佛 乃能究盡諸法實相.

유불여불 내능구진제법실상

오직 부처님과 부처님이라야 제법실상(諸法實相)

모두 다 깨달아 궁구할 수 있기 때문이니라.

제법 실상(諸法實相) - 우주 사이의 모든 사물이 진실한 자태로 있는 일. 진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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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謂諸法 如是 如是性 如是體 如是力 如是作

소위제법 여시상 여시성 여시체 여시력 여시작

이른바 모든 법은 이와 같은 상(), 이와 같은 성(),

이와 같은 체(), 이와 같은 력(), 이와 같은 작(),

십여시(十如是) - 부처와 부처만이 철저히 구명한 제불(諸佛)의 지혜는 ‘제법의 실상이고, 실상이란 구체적으로는 상() • () • () • () • () • () •() • () • () • 본말구경등(本末究竟等)십여시라고 밝혔다.

여시상 = 외견상의 모습 ,여시성 = 내적인 성질, 여시체 = 성을 합친 전체 , 여시력 = 잠재적인 힘,

여시작 = 힘이 외부로 작용하는 작용, 여시인 = 사물(事物)이 일어나는 직접적인 원인,

여시연 = ()을 돕는 간접적인 원인과 조건, 여시과 = ()과 연()으로 생기는 결과,,

여시보 = 결과가 사실이 되어 외부로 나타나는 것, 여시본말구경등 = 첫째의 상()에서 아홉째의 보()까지

 

如是因 如是緣 如是果 如是 如是本末究竟.

여시인 여시연 여시과 여시보 여시본말구경등

이와 같은 인(), 이와 같은 연(), 이와 같은 과(), 이와 같은 보(),

이와 같은 본말구경등(本末究竟等)이니라.”

본말구경(本末究竟) - 시작과 끝이 궁극에 가서는 같다.

)바닷물(시작)이 증발하여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서 육지에 떨어지면 온갖 인연(因緣)을 다 맺고는 최종적으로 바다()에 간다. 이렇게 시작과 끝이 궁극에는 같다는 것이 본말구경등(本末究竟等)이다. 또 하나 예를 들면, 자기 집이 본()이라면 어디를 갔다 일을 보고 결국에 집에 돌아온다(말末).

 

爾時 世尊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욕중선차의 이설게언

그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고자 게송을 읊으셨다.

 

世雄不可量 諸天及世人 一切衆生類 無能知

세웅불가량 제천급세인 일체중생류 무능지불자

세웅(世雄)이라 함은 헤아릴 길이 없는 것이니,

모든 하늘[天神], 세상 사람과 일체 중생으로는 부처님을 아무도 알 자가 없느니라.

제천(諸天) - 모든 하늘. 마음을 수양한 경계에 따라 나뉘는 여덟 하늘. 一切 = 현실 세계

 

佛力無所畏 解脫諸三昧 及佛諸餘法 無能測量者

불력무소외 해탈제삼매 급불제여법 무능측량자

부처님의 십력, 사무소외, 팔해탈, 모든 삼매와

부처님의 나머지 여러 법을 능히 헤아릴 자 없느니라.

무소외(無所畏) - 불보살(佛菩薩)이 대중(大衆) 가운데서 설법(說法)하되 태연(泰然)하여 두려움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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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從無數佛 具足行諸道 甚深微妙法 難見難可了

본종무수불 구족행제도 심심미묘법 난견난가료

본래부터 수 없는 부처님 좇아 여러 도법 고루 갖추어 행하니, 뜻이 매우 깊고도 미묘한 법이 보기도 요달(了達)하기도 어렵거늘,

구족(具足) - 상태·사물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음.  [명사] 데리고 감. 동행함.

 

無量億劫 行此諸道已 道場得成果 我已悉知見.

어무량억겁 행차제도이 도량득성과 아이실지견

무량 억겁에 걸쳐 모든 도를 수행해 마치고, 도량에서 마침내 정각(正覺) 이루어

나는 이미 모두를 다 알고 보았노라.

도량(道場) - 1. 불도(佛道)를 닦는 장소. 또는, 불보살이 성도(成道)를 얻은 곳. 일반적으로는 절의 경내를 가리킴.

             2.①에서 이루어지는 법회.

지견(知見) -지식과 견문(見聞)  정지견 (正智見) 또는 지견 (知見)이라고도 말함. 사실과 이치를 꿰뚫어 보는 안목

 

如是大果報 種種性相義 我及十方佛 乃能知是事

여시대과보 종종성상의 아급시방불 내능지시사

이와 같이 더없이 큰 과보와 갖가지 본성과 형상의

그 도리는 나와 시방의 부처님만이 능히 아시느니라.

 

是法不可示 言辭相寂滅

시법불가시 언사상적멸

이 법은 보여 줄 수 없고, 언어로 표현할 길 없으니,

이상적멸(離相寂滅) - 마음 가운데 모든 상이 무너지면 고요하고 평온함이 찾아든다는 뜻이다. 적멸은 열반(涅槃) , 니르바나(Nirvana)의 번역이다. 이 적멸의 경지는 모든 번뇌, 망상, 집착에서 벗어난 부처님의 세계이다

 

諸餘衆生類 無有能得解 際諸菩薩衆 信力堅固者

제여중생류 무유능득해 제제보살중 신력견고자

모든 다른 중생들은 이해할 수 없느니라.

모든 보살 가운데 믿음의 힘이 강한 자는 제외하느니라.

 

諸佛弟子衆 曾供養諸佛 一切漏已盡 住是最後身

제불제자중 증공양제불 일체루이진 주시최후신

모든 부처님의 제자들로서 일찍이 모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하여 최후신에 머물지라도,

 

如是諸人等 其力所不堪

여시제인등 기력소불감

이와 같은 모든 사람들도 그 힘으로는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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假使滿世間 皆如舍利弗 盡思共度量 不能測佛智

가사만세간 개여사리불 진사공탁량 불능측불지

온 세상 사람이 사리불 같은 지혜로 함께 생각할지라도 부처님 지혜 헤아릴 수 없느니라.

 

正使滿十方 皆如舍利弗 及餘諸弟子 亦滿十方刹

정사만시방 개여사리불 급여제제자 역만시방찰

, 시방세계 사람들 슬기롭기가 사리불 같고, 그 밖의 제자 또한 시방세계에 가득 차서

 

盡思共度量 亦復不能知

진사공탁량 역부불능지

그들과 함께 헤아려 볼지라도 부처님 지혜 알지 못하느니라.

 

辟支佛利智 無漏最後身 亦滿十方界 其數如竹林

벽지불이지 무루최후신 역만시방계 기수여죽림

벽지불처럼 총명한 지혜 갖춰 번뇌 다한 마지막 몸을 받은 사람이

시방세계에 대숲같이 빽빽하게 차서

 

斯等共一心 於億無量劫 欲思佛實智 莫能知少分

사등공일심 어억무량겁 욕사불실지 막능지소분

모두 한 마음으로 한량없는 무량 억겁 동안 부

처님 참 지혜 헤아릴지라도 조금도 알아낼 수 없느니라.

 

新發意菩薩 供養無數佛 了達諸義趣 又能善說法 如稻麻竹葦 充滿十方刹

신발의보살 공양무수불 요달제의취 우능선설법 여도마죽위 충만시방찰

새로이 발심한 보살이 무수한 부처님께 공양하여 모든 도리 환히 깨닫고

또 법도 잘 설하는 이가 논에 벼와 삼과 갈대, 대숲처럼 시방세계에 가득 차서

 

一心以妙智 於恒河沙劫 咸皆共思量 不能知佛智

일심이묘지 어항하사겁 함개공사량 불능지불지

한 마음이 되어 묘한 지혜[妙智]로 항하사겁 동안 생각할지라도

부처님의 지혜는 알 수 없느니라.

 

不退諸菩薩 其數如恒沙 一心共思求 亦復不能知.

불퇴제보살 기수여항사 일심공사구 역부불능지 

항하사같이 많은 불퇴전(不退轉)의 보살이

일심으로 함께 헤아려 구할지라도 역시 알 수 없느니라.

 

又告舍利弗 無漏不思議 甚深微妙法

우고사리불 무루부사의 심심미묘법

사리불에게 또 이르노니, ()가 없고 불가사의(不可思議)한 매우 심오하고 미묘한 법을

불가사의한(번뇌가 없고 생각하여 알 수 없는)

 

我今已具得 唯我知是相 十方佛亦然.

아금이구득 유아지시상 시방불역연

내가 이미 갖추어 얻었으므로,

오직 나 혼자만이 이 실상을 알고, 시방의 모든 부처님도 그러하시니라.

 

舍利弗當知 諸佛語無異 於佛所說法 當生大信力

사리불당지 제불어무이 어불소설법 당생대신력

사리불아, 알지어다. 제불(諸佛)의 말씀에는 다름이 없으니,

부처님 설하신 법에 큰 믿음의 힘을 낼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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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尊法久後 要當說眞實

세존법구후 요당설진실

세존께서는 설법하신 지 오래되어 성숙한 후에야 마땅히 진실한 실상 설하시느니라.

 

告諸聲聞衆 及求緣覺乘 我令脫苦縛 逮得涅槃者

고제성문중 급구연각승 아령탈고박 체득열반자  

모든 성문중과 연각승을 구하는 사람들이여,

내가 고()의 결박을 벗겨 내어 열반을 얻게 한 이들에게 이르노니,

 

佛以方便力 示以三乘敎 衆生處處著 引之令得出.

불이방편력 시이삼승교 중생처처착 인지령득출

부처님이 방편력에 의해 삼승(三乘)의 법으로 가르쳐 보인 것은,

중생이 곳곳에 집착하므로 이를 이끌어 해탈시키고자 함이니라.”

 

爾時 大衆中 有諸聲聞 漏盡阿羅漢 阿若憍陳如等 千二百人

이시 대중중 유제성문 누진아라한 아야교진여등 천이백인

그 때, 대중 가운데 모든 성문으로서 누()가 다한 아라한, 아야교진여 등 천 이백 인과

 

 

及發聲聞 辟支佛心 比丘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各作是念.

급발성문 벽지불심 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각작시념

성문의 마음과 벽지불의 마음을 일으킨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는 각각 이렇게 생각하되,

 

 

今者世尊 何故慇懃稱歎方便 而作是言

금자세존 하고은근칭탄방편 이작시언 

지금 세존께서 왜 은근히 방편을 찬탄하시면서 이런 말씀하시는가?

 

佛所得法 甚深難解 有所言說 意趣難知

불소득법 심심난해 유소언설 의취난지

부처님께서 얻으신 법은 매우 깊어 이해하기 어렵고, 설하신 바의 뜻도 알기 어려워,

 

一切聲聞 辟支佛 所不能及?

일체성문 벽지불 소불능급

모든 성문과 벽지불이 능히 미칠 바가 아니라고 하시는가?

 

佛說一解脫義 我等亦得此法 到於涅槃 而今不知是義所趣.

불설일해탈의 아등역득차법 도어열반 이금부지시의소취

부처님께서 설하신 한 가지 해탈 도리 우리도 이 법 얻어 열반에 이르렀는데,

지금 하시는 이 말씀의 뜻을 알 수 없구나.’라고 하였다.

 

爾時 舍利弗知四衆心疑 自亦未了 而白佛言.

이시 사리불지사중심의 자역미료 이백불언

그 때, 사리불은 사부 대중의 의심을 알고,

또한 자기도 알지 못하므로 부처님께 사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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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尊 何因何緣 慇懃稱歎 諸佛第一方便 甚深微妙 難解之法?

세존 하인하연 은근칭탄 제불제일방편 심심미묘 난해지법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모든 부처님의 제일의 방편과 깊고 미묘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법을 간곡히 찬탄하시나이까?

 

我自昔來 未曾從佛 聞如是說

아자석래 미증종불 문여시설

제가 옛적부터 일찍이 부처님을 따랐으나, 이와 같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지 못하였나이다.

 

今者四衆 咸皆有疑 惟願世尊, 敷演斯事.

금자사중 함개유의 유원세존 부연사사

지금 사부 대중이 모두 다 의심하오니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이 일을 자세히 설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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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尊, 何故慇懃稱歎甚深微妙難解之法?

세존  하고은근칭탄심심미묘난해지법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으로 깊고 미묘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법을 간곡히 찬탄하시나이까?”

 

爾時, 舍利弗欲重宣此義而說偈言.

이시 사리불욕중선차의이설게언           

그 때, 사리불은 그 뜻을 거듭 펴고자 게송으로 사뢰었다.

 

慧日大聖尊 久乃說是法

혜일대성존 구내설시법

지혜의 태양이신 대성존께서 이제 이 법 설하시며,

 

自說得如是 力無畏三昧 禪定解脫等 不可思議法

자설득여시 역무외삼매 선정해탈등 불가사의법

스스로 이르시되, ‘이 같은 역(), 무외(無畏), 삼매(三昧), 선정(禪定), 해탈(解脫)

불가사의한 법 얻었노라.’ 하시고,

 

道場所得法 無能發問者 我意難可測 亦無能問者

도량소득법 무능발문자 아의난가측 역무능문자

도량에서 얻으신 법에 대해 묻는 자 없고, ‘내 뜻은 헤아리기 어려우니라.’ 하셔도

또한 능히 묻는 자 없건만,

 

無問而自說 稱歎所行道 智慧甚微妙 諸佛之所得

무문이자설 칭탄소행도 지혜심미묘 제불지소득

물음 없이 스스로 설하시어 행하신 도에 대해 찬탄하시되,

지혜가 매우 미묘하여 부처님만 얻으실 바라.’ 하시나이다.

 

無漏諸羅漢 及求涅槃者 今皆墮疑網 佛何故說是?

무루제나한 급구열반자 금개타의망 불하고설시

()가 없는 여러 아라한과 열반 구하는 사람들 지금 모두 의심의 그물에 떨어져서

왜 세존께서 이같이 설하시나?’ 하고 의아해합니다.

 

其求緣覺者 比丘比丘尼 諸天龍鬼神 及乾闥婆等

기구연각자 비구비구니 제천용귀신 급건달바등

연각을 구하는 이와 비구, 비구니와 모든 하늘, , 귀신과 건달바 등이 서로 바라보면서

 

相視懷猶豫 瞻仰兩足尊 是事爲云何 願佛爲解說.

상시회유예 첨앙양족존 시사위운하 원불위해설

의혹을 품어 부처님을 우러러보고 있사오니, 이 일이 무슨 까닭인지 원하옵건대,

부처님께서 저희 위해 설하시옵소서.

 

於諸聲聞衆 佛說我第一 我今自於智 疑惑不能了

어제성문중 불설아제일 아금자어지 의혹불능료

여러 성문 중에서 저를 으뜸이라 부처님께서 이르셨지만,

그러한 저의 지혜로도 의혹에 걸려 알 수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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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是究竟法 爲是所行道

위시구경법 위시소행도

이것이 구경의 법이 되나이까? 이것이 수행하는 도가 되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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