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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숙종 2

건원중보 (乾元重寶) - 고려시대 화폐

건원중보 (乾元重寶) - 고려시대 화폐(한반도 최초의 화폐) 건원중보(乾元重寶)란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한반도 최초의 화폐를 말한다. ‘건원중보’는 원래 당나라 숙종 건원연간(乾元年間)에 주조, 발행된 화폐인데, 고려는 이를 모방하여 앞면에는 ‘乾元重寶’라는 화폐명을 새기고, 뒷면에는 ‘東國’이라는 글자를 표기한 고려의 건원중보를 주조하였다. 건원중보 철전은 996년(성종 15)에 처음으로 주조되어 창고에 보관되었다가 이듬해에 발행되었다. 그 뒤 1002년(목종 5)까지 계속 유통되었으나, 이해에 이르러 목종의 교지에 의해 유통이 중단되었다. 원래 목종은 이를 주조, 발행한 성종의 뜻을 이어 그 유통을 더욱 확대하려 하였는데, 주전(鑄錢)만을 사용하고, 추포(鹿布 : 발이 굵고 거친 베로 화폐유통이 활발..

교육/한국사 2023.03.30

고려의 화폐

주전도감 고려 숙종 때 화폐주조를 위하여 설치되었던 관서. 고려에서는 이미 996년(성종 15)에 철전(鐵錢)을 만들어 사용하게 하였는데, 이전에 미(米)·포(布) 등을 교환수단으로 사용해오던 가난한 일반백성들은 명목가치가 큰 철전을 사용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게 되었다. 그리하여 6년 뒤인 1002년(목종 5) 다점(茶店)·주점(酒店)·식미점(食味店) 등의 점포에서만 철전을 사용하고 일반백성은 이전대로 물품화폐를 사용하게 하였다. 그런데 그 뒤 농업·공업의 생산력이 발전하여 상품유통이 활발해지면서 보관과 운반이 편리하고 기준이 명확한 금속화폐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하고, 한편으로는 송나라에 갔다온 의천(義天)이 금속화폐의 사용을 강력히 주장하자 1097년(숙종 2) 화폐주조의 업무를 담당할 관청으로서 ..

교육/한국사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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