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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굿닥터1: 당신은 매우 거만합니다... 인간으로서 괴롭지 않습니까?

리치라이프 연구소 2020. 4. 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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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미드 보기로 스트레스를 풀어왔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와! 뭐 이런 드라마가 있지!"하면서

 

정신없이 보게 되는 드라마들이 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스토리가 재밌어서

 

다음에 어떻게 될지가 너무 궁금하거나...

 

주인공 중 한명에게 심하게 공감되어서

 

무작정 보고 싶거나...

 

뭔가 평소에 가졌던 가치관을 계속 건드려서

 

마음 속에 울림이 생기거나...

 

대체 끝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싶은

 

호기심이 생기거나...

 

등등의 이유들이다. 

 

 

 

 

오늘은 미드 [굿닥터]

 

 

우리나라에서 2013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가

 

미국과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었다. 

 

 

 

메디컬 드라마는 이제 좀 식상해서 볼까 말까

 

상당히 망설였는데, 

 

나의 드라마 소울 메이트가

 

"생각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고 하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다. 

 

...

 

 

닥터 숀 머피(배우: 프레디 하이모어) 는

 

서번트 신드롬을 가진 외과의사이다. 

 

그의 시선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사회는

 

경쟁적이고 권위적이며, 어렵다. 

 

사람들은 숀을 못 미더워하고 불안해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숀은

 

좋게 말하면 천진난만하고,

 

나쁘게 말하면

 

무례하게 느낄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

 

우여곡절 끝에

 

산호세 병원의 외과의 레지던트로 일하게 된

 

숀이 드디어 수술방에 처음 입성하는 날, 

 

외과팀의 팀닥터는 숀에게

 

 

"안됐지만, 너는 더 나아질 수 없다

 

너는 똑똑하고 착하지만,

 

내 수술방에서 니가 하게 될 일은

 

'석션'뿐이야"

 

라고 말합니다. 

 

 

그 말에 대해 숀은 이렇게 되묻습니다. 

 

" 전 많은 외과의를 봐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선생님은 배울 게 아주 많습니다.

...

 

 선생님은 몹시 거만합니다.

 

훌륭한 외과의가 되는데 그게 도움이 됩니까?

 

인간으로서 괴롭지 않습니까?

 

그럴 가치가 있습니까?"

 

.....

 

 

 

 

그런데 그 질문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에게 하는 질문들이 아니라 

 

나에게 하는 질문인 것 같았다.

 

우린 모두 누군가에게 그래도 될 것 같아서

 

거만하게 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사람이 나이가 어려서일수도 있고, 

 

혹은 많이 배우지 못해서일수도 있고, 

 

혹은 가난하기 때문일수도 있다. 

 

...

 

그러나 그런 태도들에 대해서 

 

인간이라면 마땅히

스스로 괴로워해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

그래도 되는 것은 어디까지일까?

 

그래도 되는 침범이라는 게

가까운 사람이라도 어디까지 가능한걸까

 

 

....

 

 

굿닥터 남은 회차들을

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을

들어보고 싶어졌다. 

 

 

 

 

 

#미드 #굿닥터 #거만함 #드라마보고놀기 #서번트신드롬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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