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shares)이라는 개념에 자본의 정신을 불어넣은 것은 영국인들이었다. 이는 튜더왕조시대인 16세기 원격지 무역과 지리상의 발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왕들은 원격지 무역을 독접하고 있었다. 왕들은 개인적인 자금을 투자했고, 모험적인 항해가 성공하면 이익의 대부분은 왕에게 돌아갔다. 반면 영국의 상공인들은 이 위험천만한 '벤처무역'에 돈을 대려 하지 않았다. 투자를 꺼리는 상공인들의 돈을 유치하기 위해 세바스치안 캐봇이 1553년 최초로 '컴퍼니(company)룰 만들었다. 캐봇은 한 주당 25파운드짜리인 '증서'를 런던 상공인들에게 팔아 6,000 파운드를 조달했다. 이는 '투자한 만큼만 책임진다'는 아이디어를 활용한 것이다. 이것이 주식회사의 시작이었다. -금융투기의 역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