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반복된다.
기원전 264년 , 그러니까 지금부터... 2020+234 =2254년 전이네.
1차 포에니 전쟁 발발하고 로마와 카르타고는 기나긴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전쟁은 20년 동안 계속되었다.
(카르타고는 그 유명한 한니발의 조국!)
중간에 어느 한쪽이라도 먼저 화해의 제스쳐를 했다면 빨리 끝날 수 있었을까?
하지만, 카르타고와 로마 어느 쪽도 시칠리아 섬을 포기할 수 없었다.
카르타고는 해외교역에 가문의 생사를 걸고 있는 바르카 가문에서 포기 할 수 없는 상황
로마는 우세한 전쟁을 이끌고 있었고 그동안 쏟은 피와 돈때문에라도 포기할 수 없었다.
양국은 모두 서로가 강화 요청을 하길 원했지만 서로 버티기만 20년.
문제는 바닥난 재정!
그런데 이 바닥난 재정에 대한 두 국가의 대처가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게 된다.
카르타고는 증세를 통해 이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했고,
로마는 '국채'를 발행함으로써 재정난을 극복하려고 했다.
카르타고의 증세는 증세에 대한 반감을 가진 세력의 반란과 반발을 일으키게 되었고, 결국 전쟁자금의 마련에 실패하게 된다.
반면에 로마는 상류층에게 국채를 할당해서 반발없이 전쟁자금 마련하는데 성공한다. 상류층은 울며겨자먹기로 국채를 매입했지만 반란은 일으키지는 않았다. 그리고 미약하나마 정부가 빚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결국,
로마는 전쟁자금의 마련에 성공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카르타고와의 오랜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또한 카르타고로부터 받은 전쟁배상금으로 상류층에게 발행했던 국채도 모두 갚았다!
증세를 통한 문제해결 시도는 항상 더 큰 사회혼란을 일으키거나 대중들의 반감을 일으켰던 모양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경제 관련 이슈는 2500년 전에도 있던 문제라는 것이다.
지금 새롭게 보이는 모든 상황들은 사실 전혀 새로운 것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래가 예측이 안된다면 역사 속에서 그 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사람 사는 건 모두 똑같다.
먹고, 입고, 자고, 즐기고.
<리치라이프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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