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은 조선 초기 국내의 제도권 의학계의 처방 및 민간의 의학 처방에서 사용되는 약재에 대한 서적으로, 1433년 국가 기관에 의해 간행된 의학 서적이다. 세종은 '우리나라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는 우리나라 풍토에 적합하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약재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국내에 존재하는 향약방을 총망라하는 책을 편찬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에 편찬된 서적이 향약집성방이다. 향약제생집성방은 제생원과 같은 당시의 중앙 제도권 의학계에서 사용되는 향약재와 향약 처방을 중심으로 저술되었다면, 향약집성방은 제도권 의학계뿐만 아니라 민간의 향약에 대한 것까지 총망라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향약채취월령'을 반포 했는데 이는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향약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