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임진왜란 2

기효신서, 속오법 - 조선후기 군사훈련

《기효신서》(紀效新書)는 중국 명(明)의 무장 척계광(戚継光)이 저술한 병서이다.. 간결하고도 명료한 저술로 전략, 무기 및 맨손 격투, 병원 선발, 훈련, 무기, 진법, 군율, 행군, 막사, 병법 등의 다양한 방면을 다루고 있다. 왜구 토벌 등에도 종군했던 척계광의 군인으로써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저술이다. 실제로 왜구들이 쓰는 검을 대적하기 위한 전술로써 칼을 떨쳐낼 수 있는 낭선(狼筅)과, 여섯 명이 한 조를 이루어 적을 대적하는 전법은 왜구 진압에 크게 효과를 보았다. 한국에서는 임진왜란을 전후해 류성룡의 건의로 《 기효신서》를 적극적으로 수입하여 훈련도감(訓鍊都監)의 교범으로 삼았으며, 무예도보통지가 편찬되는 정조 시대까지 척법(戚法)이라고 불리며 군사 훈련의 주요 교범이 되었다. 조선은 기본..

교육/한국사 2023.03.23

조선전기 군대소집체계 - 진관체제

진관체제 - 조선전기 군대의 소집체계 진관 체제 설립 이전에는 마땅한 지방군 조직이 따로 없었고 모든 지방 수령에게 병마직(兵馬職)을 겸하게 했으나 실제적인 군사 조직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또한 잡색군(雜色軍)이라고 하여 군역 의무가 없는 각종 인정(人丁)을 동원해 편제했으나 이 역시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는 유명무실한 존재였다. 따라서, 외침을 받아 일단 연해 지대의 진이 무너져버리면 이후 내륙 지방은 조금의 저항도 하지 못하고 무인지경이 되는 모순을 내포하고 있었다. 세조 때 북방의 이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요새나 성채에만 군이 배치되어 있던 데다 군의 지휘권이나 방위 영역 문제 등으로 군이 배치되어 있지 않은 지역이 이민족에게 공격받는 현상이 벌어지자 세조는 군의 지휘 체계를 통일하고 지역 거점에다가 ..

교육/한국사 2022.07.0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