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했던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생산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지엘라파는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백신을 한국에서 연간 1억5000만회분 이상 생산하는데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2월부터 백신 생산을 시작해 내년 1월 세계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의약품 수출업체인 지엘라파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제약회사 한국코러스의 지분 33.06%(2019년 말 기준)를 보유한 대주주이다. 수탁 생산은 한국코러스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코러스의 지난해 매출은 384억원, 영업이익은 2억7625만원이다. 앞서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한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는 지난달 19일(현지 시각) 남미 국가들과 ..